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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안하던 하체운동을 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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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그켓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9,664회 작성일 23-09-1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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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생겼어?

하고 물었더랬죠.

부부간에 마땅히 있어야 할 일은 마땅히 없은지 오래ㅋ

서로 소닭보듯 남매처럼 오손도손 지내는데

난데없이 어느날부터 스쿼트를 하질 않나

철봉을 하고 오겠다며 휙 나가질 않나

엘베에서 거울보며 뜬금없이

"나 기미가 좀 많지...?" 묻질 않나.

여자생겼어?

스쿼트하는걸 볼때마다 감흥없이 툭 던진지

삼일 째였나

대답없이 내눈을 피하던 남편이 하... 깊은 한숨을 내쉬더니만

"내가 진짜 이말까진 안하려 했는데...
.
.
.
.
.
.
.
.
.
...똥을 지렸다고!!!!"

!!?!! 어머나...

('ㅇ');; ('ㅇ');; ('ㅇ');; ('ㅇ');; ('ㅇ');;

그랬구나.

우리 신랑이 벌써 그런 나이가 되었구나.

내년이면 어느덧 50줄...

...

......팬티에 똥지리는 걸로 중년의 서막을 여셨구나그래.

차마 쪽팔려서 끝까지 말안하려다가 자꾸 되도 않는 소릴 들으니 억울해서 고백한다며

웅얼웅얼 거리는 신랑이 안쓰러운 마음에.

"그래... 똥지린 팬티는 잘 처리해서 버렸지?"

"......"

"...안버렸어? 그럼 손빨래해서 세탁기에 넣었어?"

"......"

"설마 그냥 넣었어? 다른 빨래 다같이 똥범벅되라고?"

대답없이 도망가는 놈을 잡아 등짝스매싱을 갈겼네여.

차라리 여자가 생겼다고 해라!! 어!! (퍽퍽퍽퍽)



(다행히 장난이고 알아서 잘 처리했다고 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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