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이제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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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보면 동서대립...
출구조사 보고 200석이 나오네 안나오네 했지만... ...
민주당은 원래 과반의석도 힘들던 정당이였습니다.
그걸 180석에 이어 이번에도 175석으로 답해준겁니다.
심지어 이번에는 수박들을 걸러내고 심상정까지 도려내고
조국이라는 칼잡이까지 붙여서 175석을 만들어낸겁니다.
이건 단순합니다.
칼부림 치라는 겁니다.
보수표 결집?
보수표는 원래 결집해 있었습니다.
이름부터 콘크리트입니다.
그 양반들이 투표장에 안가는 일은 없어요.
사실 지난번 180석도 어마어마하게 밀어준겁니다.
이번 175석도 어마어마하게 밀어준겁니다.
뉴스프레임 + 검찰의 편파수사 + 콘크리트층의 유무...
이걸 다 가지고 175석인 건데,
제가 보기엔 민주지지자들이 줄 수 있는 의석수는 여기까집니다.
이제 민주당이 달려야합니다.
200석 아니니까 나 못하겠네... 이러면 안됩니다.
지난번처럼 역풍 때문에 못하겟네... 이래도 안됩니다.
민주당의 좌장이라며 칼을 꽂던 이낙연은 떨어졌고,
민주당의 부의장이라며 혹은 5선 후보라며 힘주고 다니다가
공천안준다고 반기를 들고 나간 김영주 이상민도 본인들 지역구에서 낙선했습니다.
캐스팅보드가 되겠다던 심상정도 깨알같이 떨어졌습니다.
이재명 사단에게 몰표를 주고,
이재명을 거부한 후보는 배제되었습니다.
하나의 색으로 칠한 175석.
국힘쪽도 보면 될사람들이 된겁니다.
언젠가부터 오직 '동작 을'만 파던 나경원이나,
어떻게든 자기 지역구를 확보해야하는 똥줄타던 안철수와 이준석.
솔직히 실망감이야 들지만 저 양반들 대형정치인입니다.
원희룡이라는 어마어마한 자객을 가뿐히 눌러버린 이재명.
6선이라지만 본인지역구(광진 을)를 고민정에게 내주고
하남갑(신도시, 노년인구)으로 험지출마를 하여 승리한 추미애.
강력한 상대를 맞이해 승리한 전현희 등등 이겨야하는 싸움은 모두 이겼습니다.
전현희 의원에게 지역구를 내준 홍익표 후보가 패한건 뼈아프지만,
보수의 철옹성이던 서초구 을에서 40%이상을 득표한건 대단한 성과입니다.
200석의 기적은 아니지만 175석도 대승입니다.
기대했던 승리는 아니지만 예상했던 패배였고,
우려했던 역습도 있었지만 안정적인 승리도 남았습니다.
남은건 민주당의 몫입니다.
솔직히 이번에도 지난번처럼 미지근하다면... 다음은 없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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