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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는 얼마나 후배를 봐줘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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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엄마가오래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3,705회 작성일 22-08-25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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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할까말까 고민했지만..
..그냥 안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방금 전에..
후배가..
저의 소중한 샘플을..
모조리 날려 먹은 걸..
..확인해버렸네요.

하아..
2년에 걸쳐서 간신히 만든 샘플이었는데..
..언제부턴가 안보여서..

......제대로 저장되는 걸 봤어야 했는데..
..그냥 제 잘못인거겠죠..

대학원 졸업에 필수인 부분이어서..
간신히 만들어낸 걸 보고 기뻐했는데..
..이게 사라졌으니.. 저는 어쩌면 좋을까요..?

공들여서 쓴 논문,
밤새 준비해서 한 발표..
이것들의 증거물이 사라졌는데..
다른 연구실에서 달라고 하면, 저는 어쩌면 좋을까요..

제 졸업은 취소 되는 걸까요?
8년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걸까요??

저장 리스트에 안보여서,
두 번 정도 더 새로 배양해주면서
'제발 빠른 시간 안에 저장 프로토콜 시작해주세요'라고 부탁했는데..
..결국 저장 안되고 사라졌네요.


..화를 내는게 어색해서, 낼 줄 모르는데..
어쩌면 좋을까요..

..역시, 전문분야가 아니라 서툴더라도, 제가 하는게 맞았을까요..

..저는 이제, 어쩌면 좋을까요..
교수님께 무슨 낯짝으로 '샘플이 사라졌어요'라고 말하죠..?
..자기 일도 철저히 못하는 제가, 무슨 박사를 한다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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