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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출연했던 54년간 1만4000쌍 ‘무료 결혼식’...예식장 대표의 안타까운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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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82회 작성일 22-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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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마산에서 54년 동안 예식장을 운영하면서 1만4000쌍의 부부에게 무료로 결혼식을 올려 준 백낙삼 대표가 투병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28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형편이 어려운 부부에게 무료로 예식장과 신부 드레스, 액세서리, 신랑 예복, 메이크업 등을 제공하는 ‘신신예식장’을 찾았다. 백 대표는 1967년부터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예식장을 운영하며 형편이 어려운 예비 부부들이 최소 비용으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도왔다. 그는 가난 때문에 결혼식을 미뤘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본적인 사진값만 받았다.


올해 1월 방송에서 백 대표는 아흔이 넘은 나이에도 식장 청소, 주차까지 예식장 관련해 모든 일을 도맡아 하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 아내 역시 80세가 넘은 나이에도 그런 남편을 도왔다.


하지만 이제 신신예식장에서 백 대표의 모습은 보기 힘들어졌다. 3개월 전 뇌출혈로 쓰러져 현재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다.





방송 이후 예식장에는 손님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평소 중년 부부들이 예식을 많이 했지만 젊은 부부들도 늘었고, 백 대표는 밤낮없이 일했다.


최씨는 “그렇게 일을 많이 하더니 너무 피곤했나 보다”며 “옥상에 올라가더니 안 오더라. 문을 열고 나가니까 마당에 쓰러져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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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은 백 대표의 뜻을 이어받아 아들이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아들 백남운씨는 “아버지가 연세가 드니까 ‘이제 내가 안 하면 누가 하나’ 하셔서 ‘제가 이어서 할까요’하는 대화를 했었다”며 “그 시점이 빨리 와서 그게 많이 아쉽다”고 했다.


최씨는 예식장을 많이 찾아주는 손님들에게는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남편이 병원에 누워계셔서 주례를 못 봐 드린다고 해도 손님들이 ‘사진이라도 찍겠습니다’하고 많이 와주시니까 고맙다”고 했다. 아들 백씨는 “아버지가 연세에도 불구하고 투병생활을 잘 이어가고 계시니까 꼭 건강한 모습 되찾을 수 있도록 저희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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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백종원 프로에 나왔던 분도 그렇고 이분도 그렇고 열심히 사시는 분들 안 좋은 소식 들려서.. 

방송에서 사모님께서 이렇게 남편과 떨어져본게 처음이라고 울먹이시는데 안타까웠고  쾌차하시길 바라는 마음에 가져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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