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낄낄빵빵

제가 조카를 대신 키워주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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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스트코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3,119회 작성일 24-04-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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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9살이고 누나는 가정폭력으로 인해 이혼한 상태 입니다. 남편은 징역을 살고있구요
그래서 제가 사실상 아빠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누나는 충격 때문인지 일은 하는데
거의 알콜 중독수준이라 애 챙길 여력이 못돼요
비록 아빠 역할이라고해서 대단한걸 해주는건 아닙니다
용돈 주고 학원비 보태주고 저녁 먹이고 학원 끝나면 데리러오고 정서적 지지해주고 이게 답니다..
문제는 제가 벌이가 그닥 좋지 않아요 그러다보니 어쩌다 
조카 용돈을 못 줄 수도 있고 먹고싶은걸 사주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요 그렇다보니 초등학생인 조카 입장에선
섭섭할 수 밖에 없죠 어제도 뭐 사달라는걸 사주지 못했는데
조카가 삼촌은 아빠 역할 하는 사람이 이것도 하나 못사주네 그래서 제가 조카한테 삼촌이 나중에 돈많이 벌어서 호강 시켜줄게 했는데 조카가 "됐어" 그러더라고요 그 말 듣고 상처 입었어요 제 딴에는 열심히 키워주고 있는데 조금 빈정 상처 받네요.. 어제 허탈해서 담배만 주구장창 피웠네요
나름 제 청춘을 바치고 있는데 이런 소리나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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