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낄낄빵빵

진퇴양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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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라굴로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5,345회 작성일 23-10-3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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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수학강사 25년
2학기부터 화요일 하루 쉬어서 너무 좋았는데
또 오지랖이 작동해서
성당에서 수녀님과 차 마시다
하루 봉사할 시간이 생겼다고 하니..
수녀님 그 맑은 웃음..
그리고  바로 화요일 
자매님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다 하시더니,

오전에는 독거노인분들 방문 
오후에는 청소년쉼터 학습 도우미

오전 9시에 나가서
밤 11시까지 
영혼도
체력도
탈탈 털리고 왔네요

그런데 중2 아주 반짝이는 녀석을 만났어요
수업첫날 4시간동안
수학 한 단원을 나갔는데도
멀쩡하게 버티길래,
힘들지 않냐고 했더니...

샘들 다음에 안오실수도 있으니
수업할 수 있을때
진도 다 나가고 싶다고...

속으로 울컥 했다가
또  나도 모르게
샘은 너 졸업할 때까지 계속 올게
아..  다음날 아주 몸살도 났는데...

할머니랑 살다 할머니 요양병원 가셔서
다행히 쉼터에서 살게 되었다는데
조심조심 천천히
도와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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