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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원희룡, 제주 공기업 사장들에게 700만~1000만원 정치자금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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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26회 작성일 22-04-2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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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동문 등 지명해 사장 ‘내정설’ 불거져


내정 당시 ‘낙하산 인사’, ‘보은 인사’ 논란이 불거졌던 제주도 공기업 전·현직 사장들이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가 국민의힘 대통령 예비후보자였던 시절 수백만원의 정치후원금을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한겨레>가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원 후보자의 ‘연간 300만원 초과 기부자 명단’을 입수해 살펴보니, 오경수 전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제주개발공사) 사장과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이 각각 1000만원(2021년 9월13일 100만원·10월21일 900만원)과 700만원(2021년 8월26일 100만원·10월21일 600만원)의 정치후원금을 2차례 걸쳐 나눠 준 것으로 드러났다. 두 사람이 정치후원금을 많이 낸 시점은 국민의힘 2차 예비 경선 시기와 겹친다. 원 후보자를 비롯해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등 4명의 후보는 2021년 10월8일 2차 예비경선을 거쳐 본경선에 진출했다.

이들 회사는 모두 업계 매출이 견고해 현지에선 ‘알짜’ 공기업으로 꼽힌다. 제주개발공사는 국내 먹는 샘물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는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또한 서귀포시에 2009년부터 내·외국인이 이용할 수 있는 지정면세점을 운영해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두 회사의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어 제주도지사가 임명권을 가진다. 오 전 사장과 고 사장 모두 공모와 임원추천위, 원 후보자 지명 이후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임명됐다.

오 전 사장이 사장직에 응모했을 때 제주개발공사는 면접을 앞두고 나머지 후보 2명이 중도하차하는 바람에 재공모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 서울에서만 40년을 살았던 오 전 사장이 원 후보자의 고교 동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내정설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오 전 사장은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뒤 2017년 4월 제주개발공사 사장에 취임했다가 임기를 3개월 앞둔 2019년 12월 제주삼다수 공장 파업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원 후보자가 고 사장을 지명했을 때도 도의회에서는 ‘보은성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제일기획에서만 25년을 근무해 관광 관련 업무 경험이 전무한 고 사장은 ‘제주관광 미래전략위원회’의 공동 위원장을 거쳐 사장이 됐다. 당시 위원회 관련 인사가 원 후보자의 최측근 인사·대학 동문·팬클럽 등으로 구성돼 논란이 일었다. 고 사장 지명을 놓고 박호형 제주도의회 의원은 “제주관광을 걱정하며 만든 기구가 관광공사 사장을 내정하기 위해 모인 것처럼 됐다. (미래전략위원회가) 원희룡 제주지사 사조직이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제주관광공사는 “고 사장은 제주도민으로서 전직 도지사가 큰 꿈을 품고 대권에 도전하고 있는데 법이 정한 테두리 내에서 마음을 전하고 표시한 것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오 전 사장은 "고향이 제주였고 제주도민으로 원희룡 후보자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법이 허락하는 선에서 (정치후원금을) 냈다. 다른 의도는 없다"고 말했다.

장경태 의원은 “원희룡 후보자 도지사 시절 낙하산 인사가 보은후원을 한 것으로 보인다. 지방공기업 사장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일하기 보다 자신을 임명해준 사람을 위해 일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장필수 기자  [email protected]  김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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