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싸이 흠뻑쇼를 거절한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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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2019년에 싸이 흠뻑쇼 이후 난리난 잔디 모습
이 영상이 13억을 투자해 애지중지 관리한 어제자 모습
경기장 운영권을 얻은 하나금융그룹 축구단이 2019년 얻은 고충을 토대로 2022 싸이 흠뻑쇼 개최 제안을 거절함
물 몇톤씩 뿌리고 수백명이 음료수나 맥주 흘리고 방방 뛰어서 잔디들이 살수가 없다고 함
(기사
https://www.sports-g.com/ZVLYt
)
구단 관계자는 “‘흠뻑쇼’를 준비하려면 그라운드에 크레인이 들어와 무대를 설치한다”면서 “그러면 잔디가 다 죽는다. 거기에 수만 명이 그라운드에서 공연을 보며 뛴다. 물인지 음료수인지 맥주인지를 다 흘린다. 수백 톤의 물이 쏟아져 도저히 잔디가 살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구단 관계자는 “2019년 ‘흠뻑쇼’ 이후 여파가 너무 컸다”면서 “애지중지 키워놓은 잔디가 한 순간에 다 죽었다. 공연 제작사 측에서는 ‘시민들이 문화생활을 즐길 권리’를 이야기하지만 기본적으로 이곳은 ‘축구장’이다. 우리는 시민들이 이 경기장에서 쾌적하게 축구를 즐길 권리를 찾아드려야 한다. 선수 한 명 몸값이 수 억 원을 호가하는데 망가진 잔디에서 뛰다가 부상을 당하면 그건 온전히 구단에 손해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그룹은 경기장 내 잔디 보수 공사를 위해 13억 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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