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가 되어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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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유시민 작가가
1호기 엠비씨 기자 탑승거부에 대해서
대충 이렇게 말했던 것 같다.
"그냥 윤석렬이 쫌생이라 자기 기분 나빴다고 저리하는 것이다. 심오한 생각이나 철학, 전략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 윤석렬은 그만한 능력이 안된다."
나도 이렇게 생각했다.
그리고 해프닝 정도로 여기려 했다.
그런데 요즘 뉴스 보면 해프닝 정도로 여기려 했던 내가 머쓱해진다.
실수는 개인적인 것으로 보이는데
그래서 대통령이 사과하면 끝날 일 같은데,
도리어 화를 내는 듯 하고 그 실수를 합리화시키기 위해 주요기관의 수장들과 인물들이 되도 않는 말들로 분투하고 있으니
이것이 조직적이고 권력적인 움직임이 아니면 무엇인가?
그래서 요즘은 권력을 동원해 언론을 탄압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더 나아가 독재는 몰라도 독재화의 작은 과정이라는 것에 얼마큼은 동의하게 된다.
독재를 학술적으로 정의하자면 꽤나 복잡할 것이나,
그저 간단히 정의하면 권력 가진 자가 사과해야 할 일을 도리어 비호하는 것이다.
독재자는 그렇게 탄생된다.
역사적으로 보면 독재는 항상 자신들의 이익과 실수를 시민과 대중, 국민들의 피와 눈물로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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