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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참사, 가카의 외굥은 총체적 난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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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고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3,359회 작성일 22-07-01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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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석열한 부부가 나토정상회담에 참석했습니다. 예고된 참사였지만 파괴력의 우리의 상상을 훨씬 더 초월합니다. 단 2개월만에 나라꼴이 쓰레기가 됐습니다.


가카가 "얼굴이나 익히고 간단한 현안들이나 서로 좀 확인한 다음에 '다시 또 보자' 그런 정도 아니겠느냐"고 호기롭게 말할 때, 이미 참사의 불길한 기운이 스멀스멀 퍼져 나가기 시작습니다. 마드리드공항의 을씨연스러운 풍경은 이후 벌어질 황량한 사태의 예고편에 불과했습니다.


참으로 굥교로운 국제무대 데뷔였습니다. 핀란드와 정상회담은 시작부터 무산되고, 유엔 사무총장은 '노쇼'를 했습니다. 정상회담은 잇달아 취소되고 바이든은 '노룩악수'로 가카와의 재회를 반갑게 외면했습니다.


스페인 왕족과의 화려한 무도회를 꿈꾸며 수천만원의 귀금속과 명품드레스로 무장한 여사님은 보무도 당당하게 갈라쇼에 등장했지만 그 누구도 그녀의 햇반스타일에 관심을 주지 않았습니다. 마치 제3세계의 천박한 독재자 부부를 대하듯 서방 세계는 냉정했습니다.


21세기에 가장 중요한 안보회의, 세계 질서를 재편하는 중대회의에 석열부부는 유일한 관광객이었습니다. "얼굴이나 익히고" 다시 또 보겠다는 가카의 무식한 외교전략(?)은 한국의 외교적 위상을 지브롤터 암벽에서 밀어 버렸습니다.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대한민국은 선진국의 문턱을 막 넘어서고 있었습니다. 특히 세계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문화강국으로 발돋움했습니다. 대한민국은 BTS의 나라, 오징어게임의 나라, 봉준호의 나라였습니다. 전 세계의 젊은이들이 '추앙'하는 세계에서 가장 '힙한 국가'였습니다.


국제무대에서 문재인 부부는 '핵인싸'였습니다. 탁현민 전 비서관은 집권초에는 다자외교행사에서 회담일정을 잡기가 힘들었지만 후반기에는 세계 정상들이 앞다투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려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단 두 달만에 국제 정치의 '핵아싸'가 됐습니다. 이 구역의 개호구가 됐습니다. 


대한민국의 외교적 위상 추락은 석열정부의 투명한 외교 때문입니다. 가카는 대선 때부터 굥공연하게 친미일변도의 외교를 표방했습니다. 전략적 모호성은 초보적인 외교전략입니다. 내 패를 드러내지 않아야 협상의 주도권을 쥘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석열정부는 혼자서 인디언포커를 치고 있습니다. 상대들은 다 패를 감추고 있는데 혼자 이마에 카드를 붙여놓고 배팅을 합니다. 바보의 인디언포커는 주윤발도, 유덕화도 백전백패입니다. 지존무상이 아니라 무념무상입니다.


물론 바보전략, 광인전략도 있습니다. 대원군처럼 바보인 척 하거나, 트럼프처럼 미친 척하는 것도 좋은 외교전략일 수 있습니다. 바보나 미친 넘은 아무도 건드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약 바보전략, 광인전략이라면 매우 성공적인 데뷔전이었습니다. 단 하루만에 한국 대통령은 바보라는 확실한 인상을 심어줬기 때문입니다. 이제 미쳐 날뛰기만 하면 됩니다.


우리는 앞으로 5년 동안 '글로벌호구'의 등신외교를 손발이 묶인 채 공포영화를 관람하듯 지켜보게 될 것 입니다. 마치 가위 눌린 듯 꼼짝달싹하지 못하고 국익과 국부가 약탈당하는 것을 맥없이 지켜 보게 될 것 입니다. 스페인참사는 그저 예고편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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