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낄낄빵빵

아아 그러고보면 인생사 참 새옹지마란 말이 맞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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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블링블링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2,105회 작성일 22-07-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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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딱 1년전의 나는

퇴사후 우울증 자살충동,

방구석 히키코모리에

매일 매일 술을 하루 두 병씩 마시는 알콜중독에

월세 낼 돈도 없어서 자취방 여러 잡동사니 전자기기 팔며 연명하구

친구랑 가족 연락 다 끊다가

겨우겨우 다시 세상에 나오고 있었는데

 

지금은.. 상상도 못 할 하루하루를 살고있따.

20대 후반에 모을 수 있을꺼라고 나 자신은 상상도 못했던 돈도 모아보고

어무이께 생활비도 드리고 용돈도 드리고 냉장고도 사드리고

친구들한테 밥도 사줄 수 있다.

 

다음 날 아침이 무섭지 않고

출근이 그만큼 두렵진 않다.

 

물론 아직 해결해야 할 일을 많지만..

아직도 사람을 대하는건 무섭고

가끔은 그 때의 일들이 아직도 트라우마마냥 나를 짓누른다.

 

지금도 일어선 건 아니고

잠시 다친 다리 붙잡고 앉아 쉬는 격이지만..

 

수없이 받았던 응원과

덕분에 그래도 너무너무너무너무 감사한 일상

소중히 지켜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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