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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전기사용량 '역대 최고, 세계 3위'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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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25회 작성일 22-06-2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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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민 1인당 전기사용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이 전력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누리꾼들 사이에선 '산업용' 전력소비량이 포함된 탓에 국민들이 집에서도 전기를 많이 쓴 것처럼 보인다는 주장 이 나오고 있다. 객관적 사실은 무엇일까. 그 이면의 맥락은 무엇인지 살펴봤다.

문제는 '전체 전기사용량 '이다. 여기에는  지난해 전체 전기사용량의 77%를 차지하는 산업용과 일반용(상업용) 전력 소비도 포함 돼있다.  1인당 전기사용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정용에 비해 훨씬 크다.  이 때문에 누리꾼들 사이에선 '가정용' 전기가 많이 쓰인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지적 이 나온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다른 국가들에 비해 한국은 상공업용과 가정용 판매 전력량의 비율 격차가 크다. 일례로 지난 5월 발표된 한국전력통계를 보면 2019년 기준으로 전체 판매 전력량 중에서 한국은 가정용 약 13.5%, 상공업용 81.8% 였다.

이에 비해 미국은 가정용 약 37.8%, 상공업용 62%, 캐나다는 가정용 약 34.9%, 상공업용 31.1% 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한국의 가정용 전기사용량은 7만 455GWh. 주요국 수치를 보면 미국 144만 289GWh, 캐나다 17만 2721GWh, 영국 10만 2154GWh, 이탈리아 6만 4363GWh 등이다. 이를 활용해 각국의 가정이 평균적으로 전기를 얼마나 사용하는지 알아보면 어떨까.

에너지경제연구원 정연제 연구위원은 28일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 국제 비교를 할 때 다른 나라의 세대수까지 알기 어려워 가구당이 아닌, 1인당 전력소비량으로 따지는 경향이 있다 " 고 지적했다. 

즉, 각국의 가구당 전기사용량을 비교하는 건 통계적 의미를 갖기 어렵다는 것이다. 가정용 전기사용량을 비교하더라도 '국민 1인당'을 기준으로 해외 경우와 비교할 수밖에 없다.

IEA(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가별 1인당 가정용 전기 사용량은 캐나다 4583 kWh, 미국 4375 kWh, 프랑스 2374kWh, 일본 1980kWh, 독일 1522 kWh에 이어, 한국은 1303kWh 로 나타났다. 한국인이 실제 가정에서 '세계 3위' 수준으로 전기를 많이 쓴다고 보기 어렵다.

그러나   산업용 전기사용량을 포함하면 한국의 1인당 전기사용량이 '세계 3위' 로 급격하게 오른다 .  이는 IEA의 2019년 기준 전기 사용량 세계 상위 10개국 중의 순위다.

정 연구위원은  " 우리나라는 (에너지 소비가 많은) 제조업 비중이 높기 때문에 1인당 전력소비량이 높게 나타난다 " 며 "이를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량이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이 쓴다고 해석하기엔 무리가 있다 "고 설명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전력부족하면 가정용전기 아껴쓰라고 하고.. 가격도 가정용만 비싸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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