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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 여배우 츠보미가 친 엄마에게 쓴 마지막 편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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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32회 작성일 22-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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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저는 AV 여배우 및 모든 성인 영화 활동을 그만뒀습니다.

줄곧 어머니는 "언제까지 할 거니? 결혼은? 장래는 어떻게 되는 거야?"라고 걱정하셨어요.

저는 언제나 진심으로 대답하지 않고 대충 둘러댔죠. 아마 어머니의 실망이 꽤 있으셨을 거예요.

 

저는 앞 뒤 생각없이 행동하는 면이 있어요. 아시다시피 저는 계획성과는 인연이 없죠.

이번 은퇴 결정도 갑자기 했어요. 앞으로의 계획도 전혀 없습니다. 다른 직업을 구할 기술도 없죠.

팬들도 "츠보미 짱, 앞으로는 어떻게 할거야?"라고 진심으로 걱정하시곤 해요.

 

하지만 츠보미를 어린 시절부터 지켜봤던 당신이라면, 저에게 불안 따윈 1mm도 없다는 걸 아실 거예요.

그렇게 드디어 AV 여배우를 그만뒀습니다. 앞으로는 인간 답게, 차분하게 생활을 시작할게요.

 

솔직히 AV 업계에서 나온다고, 평범한 나날을 보낼 수 있을지 자신은 없어요.

그래도 앞으로는 절대로 AV 영화에 출연하지 않을 거라는 장담 정도는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저의 AV 출연은 지난 16년간, 어머니를 괴롭혔고 절망의 구렁텅이로 빠뜨려 왔다는 걸 알고 있어요.

저는 엄마를 놀래켰고, 상처 입혔고, 슬프게 만들었어요.

 

저에 대한 애정을 짓밟았던 것,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절 이해해주실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스스로도 컨트롤 할 수 없는 감정이 있고

"나만 괜찮다면"이라는 생각으로 나의 인생을 선택했어요.

저는 이것이 운명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어머니께는 정말 몹쓸 짓을 했어요.

 

이런 딸을 용서해준 어머니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AV 영화에 출연하고 있다고 고백하기 전에 당신이 먼저 사실을 알게 되면, 쫓겨날 각오까지 했죠.

가족 관계가 파탄날 거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AV 영화 출연을 고백했을 때, 당신께서는 순간 입을 다물고

"딸아,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을 테니, 빚이 있는 거라면 엄마한테 전부 말해다오"라고 말했어요.

곧 "아빠에겐 말하지 않을게. 아빠가... 너무 불쌍해"라며 창백한 얼굴로 아버지를 걱정하셨던 당신.

 

저도 당신처럼,

언젠가는,

자기 자신보다 소중하게 생각할 누군가를 만날 수 있을까요?

 

용서할 수 없는 배신을 당해도

용서하고 계속 사랑해줄 수 있는 인간이 될 수 있을까요?

 

지난 16년 간, 누군가에게 무엇을 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싹텄어요.

이런 마음은 당신이 반대했던 AV 영화 출연을 통해 얻게 된 부분이에요.

저에게 AV 영화 출연은 단순한 돈벌이가 아니라, 인생에서 무언가를 배운 중요한 순간이에요.

 

앞으로 제 인생이 멀쩡하지 않더라도, 효도라는 걸 해드리고 싶어요.

다른 사람처럼 훌륭한 효녀가 될 순 없어도, 제대로 자고, 먹고, 웃고, 일하는 생활을 하고 싶어요.

 

지난 16년을 전부 잊을 순 없겠지만,

먼 옛날에 있었던... 일 중 하나로 느끼도록 착한 딸이 되겠습니다.

 

-주간 플레이보이, 츠보미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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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보미(Tsubomi)

2006년~2022년

AV 배우 완전 은퇴

 

수고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부디 일반인으로서

행복한 제2의 삶을 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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