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테라 복사해 새 코인 만들어 지지자들 나눠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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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 야후파이낸스 유튜브 동영상 캡처
가치가 폭락한 한국산 가상화폐 테라 USD ( UST )를 만든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는 16 일(현지시간) '또 다른 블록체인을 만들겠다'는 제안을 내놨다.
테라 블록체인을 부활시키기 위해서다.
권 대표는 17 일 새벽 블록체인 커뮤니티 아고라에 "실패한 테라 USD 코인을 없애고 테라 블록체인의 코드를 복사해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테라는 보존할 가치가 있다"며 "
100
만 명 이상 이용자가 있고,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들어봤을 정도로 인지도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권 대표는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새로운 토큰을 핵심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개발자와 테라 블록체인에서 거래주문을 냈던 컴퓨터 소유자들, 여전히 테라
USD
를 들고 있는 사람 등 테라 지지자들에게 나눠주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권 대표는 "
10
억개의 신규 가상화폐를 테라와 그 자매 코인인 루나 보유자에게 분배하는 방식으로 테라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소유권을 재구성해 시스템을 다시 시작하겠다"며 지지자들의 의견을 물은 바 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16
일(현지 시각) 권 대표의 2차 제안에 대해 "테라의 가치 폭락으로 큰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위기에서 벗어날 해법을 기대하고 있지만 많은 가상화폐 전문가들은 그렇게 희망적으로 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이자 초기 테라의 투자자였던 바이낸스의 자오창펑 CEO 는 테라 블록체인을 복사하자는 권 대표의 제안인 '포크'( fork· 블록체인이 여러 갈래로 나뉘며 새 버전이 생기는 것)는 아무런 가치를 창조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2/0001155911?sid=104
권씨는 지난 5월 5일(현지시간) 체스 관련 인터넷 매체 '체스닷컴'을 통해 미국의 체스선수 겸 유튜버인 알렉산드라 보테즈와 화상 인터뷰를 가졌다.
질문자인 보테즈 선수가 "가상화폐 기업이 향후 5년간 얼마나 남을 것이라고 보느냐"고 묻자 권씨는 웃으며 "
95
%는 죽을(몰락할) 것이다. 그걸 지켜보는 일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보테즈 선수는 다소 당황한 듯한 표정으로 "재미있을 거라고?"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인터뷰 나흘 뒤인 9일, 테라와 루나의 페그가 깨지면서 이 같은 발언이 재조명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0/0003017050?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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