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동훈 검사 시절, 장인은 '주가 조작 혐의' 기업 사외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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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검찰 구속 3일 전 돌연 사임
[더팩트ㅣ김정수·곽현서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장인 진형구 전 대전고검장이 코스닥 상장사 '보타바이오'가 주가 조작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 당시 해당 회사에서 사외이사를 맡고 있었던 사실을 <더팩트>가 확인했다. 사외이사는 기업 경영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하지만 진 전 고검장은 기본적인 이사회 출석에도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진 전 고검장은 보타바이오 임원이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기 3일 전 임기를 1년 넘게 남겨두고 돌연 사외이사직에서 사임했다. 해당 임원은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받았다. 일각에서는 현직 검사였던 한 후보자가 장인인 진 전 고검장에게 검찰 구속 계획을 사전에 알려준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다. 9일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진 전 고검장의 이런 이력에 대한 지적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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