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한국에 심어 놓은 스파이, 간첩들의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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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동아시아 각국에 대한 스파이 활동은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역사도 상당히 오래되어서, 조선시대 이래로 한국땅에 일본의 스파이들이 끊이지 않는다는 말이 돌 정도죠.
중국에도 마찬가지로 일본이 스파이들이 많이 활동중입니다.
최근 몇년사이에도 중국에서 스파이 혐의로 체포된 일본인들은 상당수 입니다.
이들은 대부분 중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의 직원, 또는 언론사 기자들로 활동하던 사람들입니다.
스파이는 각국에서 기본적으로 상대국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운용하는 인적 집단입니다.
그 어느 나라도, 나는 스파이 입니다. 라고 밝히면서 상대국에서 정보수집 활동을 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즉, 적당하게 신분을 가장하게 되는데,
공적인 영역, 즉 공식적인 스파이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각 국가간에 암묵적으로 용인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게 바로 외교관 신분 가진 대사관 직원들과 무관, 파견관 등입니다.
대부분 대사관에는 군정보기관에서 파견한 무관이 있으며, 해당 국가의 정보기관에서 보낸 파견관이 존재합니다.
이들을 통상 (스파이중에서) 화이트라고 부릅니다.
반대로 비 공적 가장을 한 스파이들을 블랙이라고 합니다.
화이트들은, 주재국 방첩기관의 1차적인 관리대상이 됩니다. 즉 노출되어 있기에 그 활동범위도 한정적이죠.
만에 하나, 이 화이트들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는 경우에는 persona non grata (기피인물) 로 찍혀서,
체포 후 추방 되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따라서, 상대국의 방첩대상을 피해서 활동하는 블랙요원들이 실질적으로 음지의 활동을 주로 하게 됩니다.
화이트와 블랙의 사이에 위치하는 그레이 들도 있습니다.
우선 블랙부터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블랙들은 1차적으로 상대국에 신분이 노출되지 않은 스파이이므로, 그야말로 간첩입니다.
대부분 기업가, 언론인, 관광객, 유학생 등 위장된 신분을 취하고, 첩보 활동을 펼칩니다.
그리고 첩보활동에는 단순히 정보수집뿐만이 아닌, 포섭, 회유, 연락책 등의 역할도 수행하게 됩니다.
화이트와 달리, 체포 될 경우 추방으로 면책특권에 따라 추방으로 끝나지 않고, 체포 이후 구금되거나 심할 경우에는 은밀하게 사형 처리될수도 있습니다.
이 블랙 활동을 하기 좋은 위장 직업이 무었일까요 ? 언론사 특파원 등 기자 입니다.
폭넓게 활동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다닐수 있으며, 취재를 빙자하여 정보수집 활동을 할수도 있죠.
그래서 정보기관의 요원이 언론사 직원으로 위장하는 경우 외에도, 현직 언론인들을 준 블랙으로 포섭하여, 사실상 블랙 활동을 하도록 유도, 지원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따라서, 각국의 방첩기관에서는 대사관 직원들과 함께, 각국에서 파견한 언론인들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대상이 됩니다.
이렇게, 직접적인 블랙은 아니지만, 공식적인 직업을 가진채 블랙에 가까운 활동을 하는 경우가 그레이 입니다.
특히 중국 신화통신의 직원들은, 각 주재국마다, 사실상 전부 그레이로 분류하여 요시찰 대상이 되고 있죠.
자 이제 일본의, 한국에 대한 스파이 활동으로 좁혀 보겠습니다.
일본은 이미 일제 강점기때에도 각종 정보기관을 운영하며, 한반도에서 활동하였으며,
심지어 일본 패전 이후 퇴각 상황에서도
블랙들은 한국에 계속 뿌리를 내리고 활동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일 지경이죠.
일본 스파이들의 남다른 활동이 하나 더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 대해서는, 워낙 광범위 하게 친일파들이 국가 기득권력으로 포진 하고 있었다 보니, 그들에 대한 자금 지원 및 정보수집 활동이 바로 그것입니다.
심지어 과거에는 군 정보기관 요직에도 친일파들이 조직의 기관장으로 있는 경우까지 빈번했으니
오히려, 해당 기관의 실무 영관급들이 자진해서 일본 블랙, 그레이 들에게 한국 군 내부의 정보를 전달해 주고, 진급을 부탁 하는 경우까지 있을 정도 였습니다.
정말 믿기 어려운 사실이지만, 그게 현실이었습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1993년 시노하라 사건이 이런 경우입니다.
당시, 해군 소령이었던 고씨의 동생이 일본에 유학중이었는데, 유학중 아르바이트로 후지텔레비전에서 일을 했습니다.
일본의 정보기관들은 기본적으로 일본에 유학온 한국인들의 인적 사항을 조사 후, 포섭대상에 올릴 인물이 있을 경우 지인을 통해서 접근을 합니다.
따라서 우선 고 소령의 동생에게 접근한 후, 케어를 하면서 형인 해군 소령을 소개 받았고,
후지 텔레비전의 한국 특파원이었던 시노하라는 고소령에게 접근하여, 군사정보를 빼내게 됩니다.
이때 재미있는 것은
정보를 넘겨주면서, 고 소령이 원했던 댓가는, 바로 본인의 진급이었습니다.
이상하지 않습니까 ? 일본의 그레이에게 자국의 군사정보를 넘기면서 진급을 부탁 한다는 것이 ?
그러나 그게 가능한게 현실이었죠.
군 요직에 장성급들이 이미 일본정부의 용돈(?)을 받아가며 한국 군사정보를 넘기기도 하고
일본측의 요청에 따라 특정 인물들을 진급시켜주기도 했었기 때문이죠.
고 소령도 그런것을 알고 있었기에 진급을 부탁했던 겁니다.
물론 이 사실이 드러나면서 고씨는 예편해야 했지만, 한국군부내의 뿌리 깊은 친일 인맥에 대한 영향력을 엿볼수 있는 지점이기도 했지요
일본은 최근까지도 예편 장군들의 모임인 대한민국 성우회에 자금 지원을 했던 사실들이 일부 드러나기도 했으니,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죠.
- 심지어 일본 전범 극우 집단의 자금지원을 통한 향응을 장군들이 접대 받고, 또 군사 기밀정보를 일본에 넘기다가 드러난 경우도 있죠.
이건, 장군, 영관급을 가리지 않습니다. 최근까지도 말입니다.
또 한가지 놀라울만한 사건...
일본에서 활동중인 한국쪽의 화이트/블랙/그레이를 통채로 넘겨준 사건이 있었습니다.
무려, 국군 정보사령부의 정보팀장이 직접 요원 명단을 통채로 일본에 념겨준겁니다. 기가 막힐 일입니다.
어찌보면 동료의 목숨인데, 이걸 돈을 받고서 일본에 팔아 넘긴겁니다.
하긴, 별을 단 장군급들까지도 일본에 군사기밀을 넘겨 주고 있는 현실이니, 영관급들이 뭘 보고 배웠을지는 두말할 필요가 없는지도요..
왜 특히 한국 군은 이렇게 일본과의 정보 거래가 많았을까요 ?
해방 후 초기 한국군들이 수뇌부가, 일본의 군관학교 출신들이 많았고, 이들이 한국과 일본에서 서로 동기, 선후배랍시고 교류한 것들이 그 뿌리일지도 모릅니다.
오늘 이 순간에도, 각종 재단, 기업의 민간 연구지원 기관 등, 일본의 블랙과 그레이들은...
한국의 친일 인사들에게 연구 자금과 향응을 음으로 양으로 지원하고 있는게 현실이기도 합니다.
정보라는게, 단지 수집하는것 외에도, 상대국에 국론을 흔들고 사회 갈등을 유발시키고,
일본과 같은 특수한 역사적 관계에서는
그들의 논리를 퍼트리는 것도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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